[에세이] 학습 프레임과 실행 프레임

2024-08-15 hit count image

학습 프레임과 실행 프레임에 대해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프레임을 알아보자.

이 글은 함께 자라기라는 책을 보고 느낀점을 남기기 위함이다.

이 책에서는 학습 프레임(Learning frame)과 실행 프레임(Execution frame)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예로 든다.

초등학교 아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한 그룹의 아이들에게 실행 프레임을 갖게 합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그림을 잘 그리는지 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창의성을 측정해 보려고 합니다.”, “점수를 매길 거에요.”, “각자 그림을 하나씩 그려서 내야 합니다.” 등의 주문을 합니다. 반대로 다른 그룹 아이들에게는 학습 프레임을 갖게 합니다. “내가 안 그려 보았던 방식들을 실험해 보는 시간이에요.”,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험해 보세요.” 등의 주문을 합니다. (중략) 그림 그리는 시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아이들의 행동을 관찰해 봅시다. 실행 프레임의 아이들은 논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학습 프레임의 아이들은 계속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실험 이후,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에 대해 학습한 정도를 비교해 보면 학습 프레임의 아이들이 훨씬 더 많이 학습합니다.

실행 프레임은 현재 주어진 과제가 이를 수행하여 좋은 성과를 내는 걸 목표로 생각하는 틀을 말하며, 학습 프레임은 현재 주어진 과제를 통해 내가 얼마나 배울 수 있냐로 생각하는 틀을 말한다.

만약, 당신의 목표가 학습을 통한 성장이라면 실행 프레임은 불리한 선택이 될 것이다.

자신의 목표가 학습을 통한 성장이지만, 현재 너무 바빠서 업무를 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동일한 상황에서도 현재 상황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입사를 한지 1년이 되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다른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 입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책 보고 코드 보고 업무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딱히 누구에게 물어보지 않고 또 아직 업무 파악이 안된어서 누굴 도와주거나 할 입장이 아닙니다.
  • 아직 입사한지 1년도 되지 않아서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제가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많이 봤던 XXX 프레임워크와 관련된 문제로 다른 팀원이 어려워하는 걸 우연찮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와드렸죠. 아직 1년도 안되서 시간이 있으니깐 적극적으로 다른 분들 일을 도와드리려고 나서고 있습니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선택과 행동, 반응에 따라 학습 프레임으로 행동할 수 있고, 실행 프레임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

실행 프레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일을 좀 더 깊게 그리고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끊인없이 학습을 해야 하므로 학습 프레임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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